안녕하세요~~
저는 정말 평범한 노령견 2 아이(치와와 16살 치와와 11살 )를 키우는 댕댕이 엄마예요~
이번겨울이 너무 추워진다고 하니 밖에서 크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ㅠ
오랫동안 생각만 했었던 일을 맘먹고 해보려고 결심했어요~
미싱을 안한지 너무 오래되어 걱정이 됐지만
이번에 트랜드 애견옷 만들기 학원 수강을 신청하면서
마음으로만 생각했던 일을 실행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~
집 한구석에 박혀있던 공업용 미싱기를 수리 기사님 불러 정비했고요~
학원에서 배운 서툰 실력이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처음으로 유기견을 위한 대형견 겨울 패딩조끼 만들었어요~
"새해 목표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에 대형견 패딩조끼 만들어 후원하기 "
밖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천시장가서 직접 두꺼운 누빔으로 제작한 천이에요~
이쁜 천은 많았지만 누빔 안감이 너무 얇더라고요ㅠㅠ
조금덜 이쁘지만 따뜻한 소재로 패턴을 떴어요~
대형견 사이즈를 알아보니 7 XXL가 제일 큰 사이즈라서 7 XXL~2 XXL까지
다양하게 골고루 패턴을 뜨고 재단해서 만들었어요~
집에서도 학원에서도 할 수 있는 시간을 쪼개서
"무조건 많이 만들어 보내자"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어요~
목표를 세우고 실천을 하는데 날이 계속 추워지니 부담감과 시간과의 싸움에
조금 초조해지더라고요~
아무도 뭐라고 안 하지만 혼자서 쫓기는 느낌 ~ㅋㅋㅋ
가족들과 학원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드디어
원하는 만큼의 개수를 달성했어요~~
처음 만들어 보는 대형견 옷이라 아이들에게 잘 맞을지
불편하지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ㅠㅠ
별거 아닌 일이지만 유기견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라
생각하니 기쁘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네요~
조끼 총 13벌 맨투맨 2개 총 15개 만들었고요!
소형견 옷이긴 하지만 저희 아이들 안 입는 겨울옷까지 총 20벌
안락사 없는 경기도 화성 보호소에 보낼 수 있었어요~
저는 안락사 없고 대형견이 많은 밖에 견사가 있는 곳으로 알아보고 보냈어요~
개인적으로 아는 곳은 아니에요~
급하게 만드느라 바느질도 엉망이 되었지만
너무 늦지 않게 보낼 수 안심이 되었어요~
개인인 저는 돈으로 후원하면 너무 적은 힘이 되겠지만
제가 할 수 있는 일로 재능기부를 하면 더 값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
너무 행복하고 뿌듯합니다~~♥
다가오는 겨울에는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
더 나아진 재능기부 해보도록 할게요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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